숨비 매니페스토
쉼은 제대로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
가족이 믿고 머무는 집을 지어
그 시간을 돌려드립니다.
- 아이들은 모래를 묻혀 오고.
- 저녁은 늦어지고.
- 짐은 어디에나 흩어집니다.
여행은 원래 그렇게 흘러갑니다.
어수선함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다만 치우고 챙기는 일이 함께 온 사람들과 그 순간에서 우리를 떼어 놓아서는 안 됩니다.
숨비는 머무는 동안 집안일을 떠올릴 필요가 없도록 존재합니다. 실제 가족의 여행에 맞춰 집을 짓고, 부를 일은 되도록 줄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믿을 수 있는 곳이 되려 합니다. 그래서 머무는 동안에는 바다와 서로만 바라보면 됩니다.
중요한 건 화려한 시설이 아닙니다. 소중한 것에 쓰는 시간입니다.
앞으로의 숨비
쉼은 한 걸음씩 진화합니다.
좋은 쉼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먼저 이 섬의 바람과 계절을 이해하고, 그 안에 집을 알맞게 앉히고, 마침내 머무는 사람의 하루 전체를 돌보는 데까지,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나아갑니다.
한 걸음마다 오늘의 손님이 겪는 진짜 불편을 풀면서, 내일은 더 많은 것을 맡아 줄 집에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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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지금, 서귀포에서
오늘의 숨비
바다 앞 독채 여섯 채에서, 머무는 동안의 일을 숨비가 대신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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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짓고 있는 것
제주 동쪽 2호점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언덕에 두 번째 숨비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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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그다음
마을과 함께하는 체류
해녀 마을과 농가가 함께 여는, 더 길고 깊은 머무름을 그립니다.
우리가 향하는 곳: 삶의 속도에 맞춰 주는 집.
숨비의 철학.
회사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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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화려함보다 편안함.
좋은 숙소는 불편을 아주 잘 풀어서, 떠난 뒤에도 자꾸 생각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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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덜 부르고, 더 쉬게.
머무는 동안 신경 쓸 일을 늘리는 대신 줄여 주는 것이 우리의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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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믿음은 천천히 쌓는다.
실제 여행은 늘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날마다 같은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자리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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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오래 머물 집을 짓는다.
유행처럼 보이는 집이 아니라, 십 년 뒤에도 편안한 집을 짓고 싶습니다.
우리의 이야기
9년에 걸쳐 지은 집.
시작은 “여기라면 쉬겠다.”
숨비는 2017년, 쉬러 간 곳에서는 정말 쉬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땅을 보러 다니던 날부터 여섯 채의 집이 바다 앞에 선 오늘까지, 모든 걸음이 머무는 사람의 시간을 돌려주는 집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길에서 배운 것들을 한 해씩 적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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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식적이지 않은 시작.
2017년 8월 15일, 두 자매가 남원 바닷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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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기라면 쉴 수 있겠다.”
처음 마음에 든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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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기라면 정말 쉬겠다.”
다른 땅, 같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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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집을 바다 쪽으로 돌려 앉혔다.
모든 방에서 수평선이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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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첫 삽을 떴다.
남원읍 숨비해안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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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돌담은 손으로 다시 쌓았다.
현무암 한 줄에 석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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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첫 손님이 도착한 날.
2023년 5월, 오션 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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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침마다 조식 바구니.
문 앞에 놓이는 제주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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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라 스위트의 문을 열었다.
등 뒤로 한라산이 보이는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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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반려견도 함께 쉬는 집.
패밀리 하우스와 잔디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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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섯 번째 집.
그리고 다음 이야기.
2026년, 오늘
바다 앞 여섯 채의 집에서
매일 누군가의 쉼이 시작됩니다.
오션 스위트, 한라 스위트, 패밀리 하우스.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그사이의 시간은 오롯이 머무는 분들의 것입니다.
창업자의 편지
약속은 하나씩 지킵니다.
2017년 숨비를 시작할 때, 우리는 제대로 된 쉼이 언젠가 여행의 기본이 될 거라 믿었습니다. 다만 그 미래는 우리가 스스로 얻어 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의 여행은 가장 까다로운 시간입니다. 사적이고, 예측할 수 없고, 매번 다릅니다. 그 시간에 어울리려면 멋진 시설을 보여 주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진짜 불편을 풀고, 날마다 같은 약속을 지키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믿음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환대라고 부르고, 매일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바다 앞 독채 한 채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도 그 집이 앞으로 지을 모든 것의 바탕입니다.
고은바 · 고은솔숨비 공동 창업자
숨비를 만드는 사람들
다음을 짓는 사람들.
객실, 키친, 정원, 시설, 예약 상담까지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마흔여덟 명이 함께 모여 매일의 숨비를 만듭니다.
집 한 채가 손님을 알아보고, 하루를 무리 없이 돌보고, 매일 믿을 수 있는 곳이 되려면 그만큼 다양한 손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잇는 건 하나의 믿음입니다. 좋은 환대는 설명서가 아니라 손님의 하루 안에서 완성된다는 것.
- 48명이 함께 짓는 숨비
- 객실 · 키친 · 정원 · 시설 · 예약 상담
- 서귀포 남원읍에서 매일 출근
